목록일상/공간의 고찰 및 리뷰 (3)
spaceworld
마리오 보타강남 교보타워를 설계한 걸로 유명한 마리오보타의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시절에 마리오보타에 대해 들어보긴 했는데, 이렇게 직접 마주할 기회가 있어서 기쁩니다.성당은 성지의 끝자락에 자리해 있습니다.성당까지 가려면 대략 440m 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꽤나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요함 속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남양성모성지의 성당은 성지를 통해 완성 된 것 같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성당 앞에 도착했네요. 저 사선으로 꺾인 부분을 구조적으로 어떻게 받쳐주는 건지 신기합니다. 저것도 캔틸레버구조라고 봐야할까요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네요. 마치 원래 원통형 건축물을 반으로 갈라놓은 듯합니다.지붕에 창을 내어..
안도 다다오 직업 건축가 소속 - 사이트 오늘은 뮤지엄산에 다녀왔습니다. 노출콘크리트의 대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걸로 유명하죠. 처음 입구에 들어설때 부터 무언가 아파트 문주를 보는 듯합니다. 입구의 크기가 마치 환영하는 듯 넓지만, 담벼락의 높이를 보고 있자면 성벽과 같아서 요새 같아 보이기도 하여, 안도타다오의 설계의도가 궁금해집니다. 복도부터 노출콘크리트가 환영해주네요. 플라워가든이 보입니다. 봄에는 꽃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눈꽃뿐이네요. 저 조형물은 바람에 따라 상부가 움직입니다. 재밌는 건 자재가 H빔으로 보이네요. 늘 설계대로 틀에 맞게 쓰이는 재료를 이용해 모양도 위치도 자유롭게 있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직선과 삼각형을 매우 강조한 게 보입니다. 하늘을 봤을..
지인 추천으로 신당동 space를 다녀왔습니다. 골목길 사이에 있어 생각보다 찾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입구부터 컨셉이 확실하고 정말 우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창문 스티커 덕분에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 들어서 내부에 들어서면 새로운 세상에 들어간 듯하더라고요. 게다가 조명을 통해 더욱 신비한 느낌이 들게 해 줍니다. 실제로 내부에 있으면 백화점에 창문이 없듯이 시간감각이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여기는 또 특별하게 지하 1층 룸이 존재하는데요 각종 보드게임과 노래방 등이 있습니다. 물론 노래방은 주변인들께 양해를 구하고 해야겠죠? 지하 1층뿐 아니라 1층에도 게임기가 있습니다. 아마 동전은 따로 본인이 챙겨가야 할 거예요. 또 특이한게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음악을 달리해서 다른 공간이라는 인식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