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두유 성장일기 (6)
spaceworld
두유가 20년 11월생으로 알고 있어서 39개월이네요..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곧 중년에 들어설 나이가 되니깐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고자 해서 병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제발 아무 일도 없길 바라며 호다닥 갔습니다. 병원이 집 앞이라 금방 왔지만, 병원에 대한 기억이 있던 건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진동을 보았습니다. 중성화를 했던 병원이어서 그런지 더 겁을 먹은 눈치였습니다. .. 결론적으론 실패했습니다. 저도 같이 들어가서 제가 머리를 잡고 계속 이름을 불러줘서 물진 않았지만, 선생님이 손을 대자마자 바로 하악질과 발톱부터 세워버리더라고요. 선생님이 진정제 하나 주면서 나중에 먹이고 오라고.. 빠꾸 먹었습니다 ㅠㅠ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날도 추우니 얼른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깐 바로..
해당 게시글 사진들은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10호에 의거하여 촬영된 사진임. 안녕하세요 :) 벌써 24년 명절이 찾아왔네요.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향에 내려갈때면 항상 두유를 데리고 갑니다.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데리고 가기전에 준비가 조금 필요합니다. 1. 오줌 한번 싸게 하기 2. 가기 전에 10~20분 놀아주며 체력 빼기 3. 간식 챙기기 이렇게 한 번씩 간식을 주면서 모시려고 했는데 답답해해서 나중엔 그냥 열어주고 왔습니다. 나중에는 아트박스에서 파는 고양이방향제처럼 저기 가만히 있더군요. 고맙게도 시야는 가리지 않았습니다. 총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괘씸한 너구리 얼른 물이랑 밥부터 줬습니다. 화장실을 안 가서 조금 걱정이 됐는데 아침에 화장실에서 대소변 ..
날이 추워지니 보일러를 틀어놓긴 했지만 괜히 추울까봐 옷을 입힐지 고민이 들었다. 그러다 검색중 찾은 반려동물 시장 할머니옷.. 두유가 대략 4~5kg정도 되닌깐 Lsize를 입히면 딱 맞을 듯 했다. 그리하여.. 사이즈도 괜찮고 딱 맞았는데 목덜미 부분이 조금 헐거워서 핀셋으로 꽂아주었다. 잘때는 좀 불편해 하는것 같아서 그냥 벗겨주는걸로..
이 멍청 귀요미는 너구리입니다. 2021년8월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벌써 2023년12월이 됐네요.. 전주인이 사업이 망하자 채무관계에 못이겨 원룸에 고양이를 유기하고 도망갔다 하더라구요. 짠하기도 하고..지인을 통해 전달 받아 같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임보처에서 인계받기 전에 아는게 없어서 바닥에 매트부터 깔았습니다.. 고양이던 강아지던 연골에 무리가 가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특히나 이 너구리는 종이 스코티쉬폴드인데 골연골이형성증 이라 불리우는 유전병이 발현 될 수 있어서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보통 1살미만에 발현 시작해서 평생 아프다고 하던데 이상하게 두유는 너무 활동적이고 점프도 거침없이 해서 걱정이 많이 들었습니다.(지금도 매우 활동적임) 켓타워는 원래 중고로 살까 했는데 동물들이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