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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정말 잘못된 선택일까? 본문
최근에 지인중에 '빚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카카오비상금대출로 간편하게 대출받아서 본인은 매우 만족한다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최대가 300이면 빚투라고 하기도 모호하다 생각합니다.
일단 1000만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사실 1000만원도 최소입니다.)
좋게좋게 1금융에서 신용대출 받았다고 했을때 금리가 5.00%~13.00% 사이에 들어가네요.
금리는 7% 라고 가정해 봅시다.
아무튼 매월 447,726원의 돈을 2년동안 상환해야겠네요.
미래에 내가 모을 돈을 미리 끌고와서 사용한다는 가정이면 충분히 나쁘진 않을 수 있겠네요.
물론 내 월 소득 간접비를 제외하고 충분히 감당 가능해야 하기에 많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대출을 통해 투자를 한다면,
1. 반드시 금리(N%) 이상의 이득을 취해야 한다는 점
2. 보통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상환할 수 있다는 점
위의 내용만 잘 인지하고 실천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던 중 '빚투'에 관한 논문이 하나 있어 한번 정독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청년들이 '영끌','빚투' 에 더 많이 뛰어들었고, 그 위험성을 대출투자자의 실제 경험담, 문제점, 해결방안 등이 포함된 논문입니다.
총 7인의 참여자들을 통해 분석했던걸로 보입니다.
7인중에 4인은 손실을 입은것으로 보이며, 그 중 1인은 전 재산을 탕진한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3인은 이득을 취했다는 걸로 보여 대략 40퍼센트는 잃지 않았다 로 보입니다.
물론 객관적 데이터로 보기엔 인원수도 매우 적고 얼마를 빌렸고 손실률도 안나와 있어 정확하진 않습니다.
전체적 내용으로 봤을땐 대부분 빚투가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큰데 사실 빚내서 투자에 성공했다는 내용보단 인터넷에 대부분 탕진했다는 말밖에 없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빚투 경험에 대한 연구' 인 만큼 장점도 있을 법 하여 실제 투자자들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더 많은 정보를 모아 객관적인 후속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논문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로봇이 아닌이상 '빚투'를 하게되면 사람이 긴장하게 되고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손실과 마이너스를 매꾸기 위해 또 대출을 받아 물타기하게 되는거죠. 판단은 자신의 몫이니 잘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합시다.
인용 :
[이동준, 강준혁 and 맹성준. (2021). 청년 주식투자자들의 ‘빚투’ 경험에 관한 연구 : 근거이론 접근. 미래사회복지연구, 12(1), 12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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